Gods of the Underworld

December 2, 2016 2016年12月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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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sh-born and Seoul-based videographer, Au Matt is a multi-disciplinary creative whose work is bolstered by a myriad of cultural influences, a meticulous thought process and an appetite for breaking the rules. Matt’s newest short film, “Gods of the Underworld” was shot guerrilla style, “completely without permission” over 25 hours, in an old Taiwanese neighbourhood that Matt once called home.


폴란드 출생에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는 비디오 예술가 ‘오 매트’(Au Matt)는 다양한 장르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예술가이다. 그의 작품은 무수히 많은 문화 영향, 꼼꼼한 생각 과정, 규칙 파괴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매트의 새 단편 영화 ‘지하 세계의 신들’(Gods of the Underworld)은 게릴라 스타일로 찍은 것으로 매트가 고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대만 구시가지에서 25시간 동안 찍은 것이다.

Taiwan was the first place in Asia where Matt settled in after leaving Europe. Before long, he began to split his time between Taipei, Tokyo and Seoul. Matt currently juggles a multitude of projects and businesses across Asia, including his menswear label, Piri Res and MOTHER magazine.


대만은 매트가 유럽을 떠난 후 처음 정착했던 아시아 도시다. 얼마 후 매트는 타이페이, 도쿄, 서울을 옮겨가며 살기 시작 했다. 현재 매트는 아시아 전역에서 자신의 남성복 브랜드인 피리레스 (Piri Res)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잡지 ‘마더’(MOTHER)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업들을 벌이고 있다.

The most recent issue of MOTHER magazine carries the theme of “LIBERATION”, and every story was shot at a location that is unavailable to the general public, including Matt’s photo series which features fashion by Issey Miyake and Korean model, Sang Woo Kim. The backdrop of this editorial was Turner Contemporary, a gallery in Margate, United Kingdom which is largely off limits to all commercial photographers. He flips through each page of his editorial with the lightest touch, “This paper, it’s one of my favourites. I have a fetish with paper – here, touch this, feel how delicate is this… It’s a pharmaceutical paper and was trademarked to a company, but we got enough of it to print a 1000 copies of this magazine.”


잡지 ‘마더’ 최신 호에는 ‘해방’(LIBERATION)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일반 대중이 가지 못하는 곳에서 찍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를 한국 모델 김상우가 입고 찍은 매트의 사진 작품들도 이 이야기들 중 하나다. 이 기사의 배경은 영국 ‘마게이트’(Margate)에 있는 갤러리 ‘터너 컨템포라리’(Turner Contemporary)로 이곳은 상업적인 사진 작가들은 접근 불가능한 곳이다. 매트는 잡지 페이지를 가볍게 넘기면서 “나는 종이에 대한 집착이 있는데 이 종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종이다. 한 번 만져 보라. 정말 섬세하다. 원래 제약회사에서 쓰는 종이인데 내가 진짜 훔쳤다. 그 회사가 등록 상표를 가지고 있는 종이지만, 우리 잡지 1,000부를 찍을 수 있는 만큼 훔쳤다”라고 말했다.

Matt often refers to himself as the “son” of MOTHER. He says that he wants to create a “high art” magazine, emphasising that there is so much thought and rationale that goes behind every page. Along with MOTHER’s founder, Kate Friend, the duo run a very lean operation; they do not accept submissions and provide their contributors with extensive photography briefs and mood boards. “It’s very militant, but we wanted to create something more permanent, something that you open in ten years and it’s still relevant. There are so many magazines that die so quickly and you just dispose of them after a year to make space for other things. In ten years, I want MOTHER to be worth more than what you pay for it now.”


매트는 자신을 ‘마더’ 잡지의 ‘아들’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는 이 잡지 매 페이지마다 정말 많은 생각과 이유가 담겨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높은 수준의 예술’ 잡지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마더’ 잡지 공 창업자인 케이트 프렌드 (Kate Friend)와 매트는 아주 절제된 운영을 하고 있다. 그들은 기사 제출을 일체 받지 않는 대신, 기고자로 선정된 사람들에게는 아주 많은 양의 사진 설명과 무드 보드(mood board)를 제공한다. 그는 “너무 공격적인 잡지 제작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뭔가 영원한 것, 10년 후에 다시 봐도 같은 느낌이 오는 잡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수많은 잡지들이 있지만 너무 빨리 죽어 버려, 1년이 지나서 보관할 공간이 부족하면 미련없이 버리게 됩니다. 저는 ‘마더’ 잡지가 10년 후에는 지금 지불한 잡지 가격보다 훨씬 그 가치가 높아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Beyond creating for MOTHER, Matt says videography is his favourite medium. He enjoys videos that bridge art with activism and real issues, citing Metahaven’s “Black Transparency” as one of his favourites. For “Gods of the Underworld”, Matt draws inspiration from the Guanjing Shou (官將首), ceremonial body guards who protect the Taoist gods once they leave the temple. Many of Taiwan’s temples are run by the local mafia; a religious front allows for easy money laundering as the temples are tax exempt and operate on cash donations. The annual Guangjing Shou ritual wards off bad spirits by individuals who adorn frightening make up and imposing costumes. Many of the performers are actually debt collectors, bouncers or body guards in everyday life.


마더 잡지 편집 외에도 매트는 비디오 예술을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매체라고 하였다. 매트는 예술, 행동주의, 현실 문제를 연결하는 비디오를 좋아한다고 강조하며 ‘메타헤이븐’(Metahaven)의 ‘검은 투명성’(Black Transparency)을 예로 들었다. ‘지하 세계의 신들’(Gods of the Underworld)은 매트가 대만 ‘관징쇼우’(官將首)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관징쇼우’란 도교의 신들이 사찰을 떠나 여행할 때 이들을 보호하는 전통 경호원을 의미한다. 대만 사찰의 대부분은 지역 마피아들이 운영하고 있다. 종교 시설은 세금을 안내고 현금 기부금으로 운영되므로 돈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년 ‘관징쇼우’ 의식을 할 때면 무서운 형상의 메이크업을 하고 요란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나쁜 영들을 쫓는데,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 대부분은 부채 수금업자, 클럽 출입 통제 기도, 경호원들이다.

Next up, Matt will be returning to Korea to begin working on his next short film, currently titled “Lifting for Jesus”. His inspiration stems from a muscular statue of Jesus that was erected in Yeongcheon, Gyeongsangbuk-do, South Korea. His vision includes Korean bodybuilders and flying drones, all shot within a tight 24 hour shooting schedule. “I think that the artist is a genius. I like art that is bigger than whoever made it and it’s even better when it’s unintentional. It’s nicer when the ego is actually smaller than the art piece.” As the interview came to a close, I couldn’t help but remark to Matt that he was a very talented person. Fittingly so, he smiled and replied, “Thank you, but it’s not talent, its just hard work.”


매트는 서울에 돌아와 다음 단편 영화 ‘예수를 위해 올라가기’(Lifting for Jesus)를 찍을 예정이다. 이 영화는 한국 경상북도 영천에 있는 근육질 예수상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국 보디빌더들과 하늘을 나르는 드론들을 24시간 동안 찍는 것이 이 영화에 대한 매트의 비전이다. 매트는 “저는 예수상 작가가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가 자신보다 크기가 더 큰 작품을 좋아합니다. 작가가 처음 의도가 큰 작품이 아니었다면 더 좋죠. 자아의 크기가 작품의 크기 보다 작은 것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나는 매트보고 참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매트는 그답게 웃으면서 “감사합니다만, 그건 재능이 아니고 노력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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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or: Whitney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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